"김광현 한국 보내주고 싶지만..." STL 고민 이유 '美 국경 폐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4.04 03:03 / 조회 :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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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가 팀 좌완 김광현(32)을 잠시 한국으로 보내는 것에 대한 문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한국으로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로 인해 메이저리그가 연기됐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한국의 경우 주춤해진 상태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귀국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존 모젤리악(51)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아내와 아이를 한국에 두고 온 상황에서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만 할뿐"이라며 김광현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면서 "김광현이 집으로 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훈련장을 열었고, 그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모젤리악 단장은 "미국 국경이 폐쇄되고 여행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결정하지 못했다.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그 사이 미국이 국경을 폐쇄하기라도 한다면 김광현의 팀 복귀도 상당히 어려워 질 수 있다.

한편 지난 해까지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광현은 2020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2년, 총 800만 달러(약 95억 원)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지난 달까지 세인트루이스의 캠프지인 플로리다 주피터에 머물렀던 김광현은 4월부터 세인트루이스로 옮겨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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