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렇게 빠르다, '볼트와 딱 2초차!' 육상선수도 감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4.03 19:11 / 조회 : 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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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빠르다. 유명 육상선수가 이를 인정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스페인의 유명 육상선수인 앙헬 데이비드 로드리게스(40)는 "호날두가 100m를 뛰었을 경우 11.6초의 기록을 세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가 자신 있게 얘기한 이유가 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던 시절 둘이 함께 훈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25m 달리기 훈련을 했다는 로드리게스는 "나는 호날두 보다 10분의 3 정도 기록이 앞섰다. 만약 100m 달리기였다면 호날두는 11.6초 정도를 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육상선수에 버금가는 엄청난 기록이다. 역대 100m 달리기 최단 기록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알려진 우사인 볼트(34)가 가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100m 9.58초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와 약 2초 차이에 불과하다.

육상계에서 2초는 큰 차이일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와 볼트의 종목이 다르고, 볼트가 역대 최고 육상선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큰 격차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만큼 호날두가 빠르다는 것이다.


다른 놀라운 점도 있다. 호날두는 현재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베테랑이다. 그런데도 속도가 줄지 않았다. 지난 해 9월 나폴리(이탈리아)전에서 호날두는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당시 호날두는 시속 33.12km로, 92m를 10초에 달렸다고 한다.

이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었던 플레이와 비슷한 속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서 뛰었다. 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호날두의 속도는 변함이 없었다. 로드리게스도 "호날두는 속도가 빠르면서 횡적인 움직임을 잘한다. 훈련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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