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프리키커’ 호날두... “이 사실 빨리 받아들여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4.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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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저조한 프리킥 성공률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정말 프리킥을 잘 차는 선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프리킥으로만 55골을 기록했다. 프리킥 전문가로 유명했기에 유벤투스 합류 이후 직접 프리킥이 가능할 때마다 언제나 센터를 차지했다”라며 프리킥을 도맡는 모습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5년간 그 확률을 급감했다”라며 예전과는 다른 그의 프리킥 실력을 전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비교도 곁들였다. “호날두는 메시보다 프리킥 골이 3골 더 많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라며 통계 자료를 덧붙였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33번의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성공률은 급격히 감소했다.

매체는 “호날두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페인전 프리킥을 포함해 지난 5년간 136번의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7골에 그쳤다. 반면 메시는 커리어 통산 52번의 프리킥 골 중 30골을 같은 기간에 넣었다”라며 대조적인 모습을 말했다.

호날두의 프리킥 실력은 메시에게만 뒤진 것이 아니다. 매체는 “지난 5년간 그의 득점은 네이마르, 윌리안(이상 11골), 다니 파레호, 디미트리 파예(이상 10골), 앙헬 디 마리아(9골)보다도 낮다”라며 저조한 모습을 짚었다.

이어 “팀 동료인 미람렘 퍄니치(12골)와 파올로 디발라(11골)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자 많은 유벤투스 팬들은 그가 전담 키커인 것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골닷컴’은 특히 유벤투스 합류 이후 더욱 안 좋은 호날두의 프리킥 적중률을 꼽았다. “호날두는 2018년 7월 유벤투스에 온 이후 단 한 번의 프리킥 골도 넣지 못했다. 78번 중 40번을 찼는데도 말이다”라며 심각한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런 모습은 팀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벤투스는 지난 두 시즌 간 단 3번의 프리킥 골만을 기록했다. 최근 디발라의 프리킥 골 역시 호날두가 피치에 없을 때였다”라며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매체는 “호날두는 한때 좋은 프리키커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유벤투스도 이를 빨리 받아들일수록 나을 것이다”라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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