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박유천, 거짓말 그룹으로 전락한 JYJ[기자수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4.05 07:00 / 조회 :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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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박유천 /사진=스타뉴스


그룹 동방신기를 거쳐 JYJ로 활동하며 수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재중과 박유천이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로 대중의 마음을 완전히 등 돌리게 만들고 말았다.

김재중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글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약 한 시간 만에 그는 게시글을 수정하고 "만우절 농담"이라고 밝혔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그의 거짓말에 많은 분노했다. 김재중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지만 대중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외신도 그의 만우절 농담을 보도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뉴욕타임스는 "200만 팔로워를 가진 영향력 있는 K팝 스타가 만우절 거짓말로 코로나19를 선택했다"면서 "코로나19는 웃을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거짓말의 후폭풍은 거셌다. 김재중 NHK 1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 팝A',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 NHK BS프리미엄 'The Covers 명곡선거 2020' 등 예정된 일본 스케줄이 줄줄이 취소됐다. 국내에서는 김재중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앞서 박유천은 마약 파문으로 대중을 기만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주장했다. 당시 그는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이 역시 모두 거짓말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당시에도 박유천은 "어떻게 체내에 필로폰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했지만, 결국 그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의 행보는 또 한 번 논란을 자초했다. 집행유예 기간 중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며 "잘 이겨내 다시 활동해보겠다"고 복귀 의지를 밝힌 것. 또 동생 박유환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고 팬들과 소통하는가 하면, 유료 화보집까지 발간을 앞두고 있다. 은퇴를 하겠다던 자신의 말을 또 한 번 뒤집은 셈이다.

두 사람은 동방신기이자 JYJ로서 한 때 톱 아이돌 가수의 자리에 오르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돌이킬 수 없는 거짓말로 싸늘한 시선을 받게 된 두 사람의 행보가 씁쓸함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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