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보 GK "호날두, PK 막히더니 유니폼 교환 약속 어기고 도망" 폭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4.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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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열린 세리에A 20라운드서 소렌티노(왼쪽)이 호날두(오른쪽)의 페널티킥을 막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우리는 유니폼을 교환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페널티킥을 놓치고 매우 화가 났다."

키에보 베로나의 골키퍼 스테파노 소렌티노(41)가 호날두의 졸렬함을 폭로했다.


'폭스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막히고는 화가 나서 유니폼을 교환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그냥 갔다고 소렌티노가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1월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키에보는 이날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리에A 20라운드서 유벤투스를 맞아 0-3 완패했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와 파울로 디발라(27)를 투톱으로 내세워 완승을 거뒀다. 더글라스 코스타와 엠레 잔, 다니엘레 루가니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웃지 못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호날두다. 호날두는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섰다. 소렌티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경기 후 소렌티노와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소렌티노는 "우리는 유니폼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지만 페널티킥을 놓친 그는 매우 화가 났다. 경기 후에 탈의실에서 만나 그에게 악수를 하고 승리를 축하했다. 그럼에도 호날두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소렌티노는 호날두에게 집착하지 않았다. 소렌티노는 "결국 디발라 유니폼을 받았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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