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거짓말 파문' 김재중 2차 사과 "진심 죄송"[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4.01 21:05 / 조회 : 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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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 /사진=김창현 기자


'코로나19 만우절 장난' 파장으로 모두를 들썩이게 했던 가수 겸 김재중이 결국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김재중은 아버지의 폐암 투병과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등의 이야기까지 꺼내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이전보다 진지한 문구를 글에 담았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김재중은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글을 올렸다 돌연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 만우절에 의한 장난이었음을 암시하는 글을 재차 공개하며 여론의 질타를 맞았다.

김재중은 첫 글을 수정하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하려 했다고 해명했지만 글 말미 "이로 인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언행이 장난이었음을 사실상 인정했음을 밝혔다.

파장은 매우 컸다. 김재중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만우절을 이용한 장난의 소재로 삼았다는 것에 대중은 매우 분노했다. 이후 김재중에 대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고 중앙방역대책본부 역시 "김재중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도 맞물려 있어서 어떻게 처벌이 이뤄질 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김재중은 결국 일본 NHK 라디오 생방송 출연도 취소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김재중의 이번 행보에 대해 "국제적 망신"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김재중은 결국 자신이 쓴 글을 지우고 사태 수습을 위해 새 글을 작성했다.

김재중은 글에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도 저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SNS 쓴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느슨해진 바이러스로부터의 대처 방식과 위험성의 인식.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을 분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재중은 "저의 아버지도 얼마 전 폐암 수술을 받으시고 줄곧 병원에 다녔다"라고 밝혔고 "제 주변에서마저도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란 걸 확신했고 두려움은 배로 느껴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재중은 "제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해 애쓰시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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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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