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거짓말 같은 17주기..'패왕별희' 재개봉은 코로나로 연기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4.01 10:47 / 조회 : 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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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이도공간' 장국영 스틸컷


홍콩배우 故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지 17년이 됐다.

장국영은 17년 전인 2003년 4월 1일 만우절날 거짓말 같이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말이라 전해지는 건 "한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괴롭다"였을 뿐이다.

장국영은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로 입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가수로도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또한 여러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웅본색1', '영웅본색2', '천녀유혼' 시리즈, '종횡사해',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야반가성', '상해탄', '성월동화', '색정남녀', '이동공간' 등에 출연해 중화권 최고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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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국영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포스터


장국영의 전성기 모습이 담긴 영화 '패왕별희'의 15분 확장판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이날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로 연기됐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측은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당초 계획대로 개봉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국영의 기일을 맞아 매년 여러 추모 행사를 마련하던 팬클럽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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