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만우절 맞아 깜짝 몰래카메라..'28년만에 면허→첫 시승식'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20.04.01 09:10 / 조회 : 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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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캡처


가수 아이유가 팬들을 위한 만우절 이벤트를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의 '아이유티비(IUTV)'에는 '아이유 분노의 시승식'이라는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아이유는 한 차에 올라탄 뒤 "운전면허를 내가 28년 만에 서른이 되기 전에 드디어 땄어. 그 역사적인 순간에 아이유티비를 초청해서 내가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어"라며 당당히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내가 운전면허를 따기까지 정말 큰 도움을 주신 분이 계신데, 오늘 그 분을 모시고 첫 시승식을 하겠다"라며 자신의 아버지를 조수석에 태웠다.

아이유는 차를 출발시키기 전 "일단 이것도 준비를 했다"며 하얀 장갑 하나를 꺼냈다. 아이유는 "행운의 장갑만 있으면 걱정 없다"며 미소 지었다.


이후 아이유는 조심스럽게 출발했다. 그의 아버지는 "천천히 해", "깜빡이 켜고", "붙을 땐 부드럽게 서란 말이야. 브레이크를 콱 밟지 말고"라는 등 옆에서 조언을 건넸다. 그러다가 아버지는 차 안이 조금 더웠는지 "덥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에어컨 좀 켜주시겠어요? 제가 아직 그 정도로, 운전을 하면서 에어컨을 켤 여유가 없어서"라며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주행을 하던 와중 아버지는 문득 궁금했는지 "면허 언제 딴 거야?"라고 물었다. 아이유는 "얼마 안됐다. 나이가 어릴 때 따야 되겠더라. 내가 한 살 한 살 더 먹을수록 겁이 더 늘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때 아이유는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에 당황했는지 "이렇게 끼어들면 어떻게 해"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어 아이유는 "여기 정말 엉망진창이다. 지금 이 도로 끼어들고 새채기하고 난리 났구만"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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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캡처


한동안 아버지와 담소를 나누며 운전을 한 아이유는 주차장에 진입했다. 그렇게 아이유의 첫 시승식은 즐겁게 마무리되는 듯 했다. 아이유는 차에서 내렸고, 그의 손엔 자동차 핸들이 들려있었다. 아이유는 "아이고 힘든 연기였다"며 터덜터덜 걸어갔다.

숨겨진 진실은 이랬다. 조수석에 탄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라 아이유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버지가 운전을 했던 것. 다만 이 모습을 좌우 반전 편집을 통해 마치 아이유가 운전을 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이는 아이유가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몰래카메라였다. 그러나 아직 면허가 없던 아이유의 행동엔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이 많아 귀여움을 자아냈고, 팬들은 "진짜 이 언니 안 좋아할 수가 없다", "저 귀염뽀짝한 장갑 어쩔거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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