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4월 24일 개막 포기... 日 매체 "일정 축소 불가피"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4.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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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돔./AFPBBNews=뉴스1
4월 24일 개막 강행을 예고했던 일본프로야구(NP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일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퍼시픽리그 6개 구단 사장들이 3월 31일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4월 24일 개막이 어렵다는 의견에 동의했고,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NPB는 현재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한 한신 타이거즈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본 야구계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결국 개막을 또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4월 10일 그리고 4월 24일 두 번이나 연기된 상황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를 무시할 수 없었다.

소프트뱅크 고토 요시미쓰 사장은 "가능하면 143경기를 하고 싶지만, 환경이 가능하지 않다면 143경기를 하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개막 타이밍을 봐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3일 열리는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센트럴리그의 의견까지 취합한 후 정확한 개막 날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력한 일정은 5월 8일 이후 개막이다.

다만 5월 중순 이후에 개막을 하게 되면 일정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스포츠 호치는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늦어진다면 일정 축소는 현실화될 것이다. 또 개막하고 나서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도 있다. 그러면 선수들 격리, 야구장 소독 작업 등으로 몇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더 많은 예비일이 필요할 것이다"면서 "125경기로 열리게 된다면 클라이막스시리즈(리그별로 1~3위 팀의 맞대결)를 개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선수들이 동의한다면 돔구장 개최 조건으로 12월 재팬시리즈가 열릴 가능성도 나온다"고 여러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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