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기 스타일리스트 "황정음 브랜드·정해인 코트 유행시켰죠"(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85) 윤슬기 스타일리스트 실장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4.01 10:30 / 조회 : 1057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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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기 스타일리스트 실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서

-연예인의 스케줄에 맞추다 보니 근무 시간에 변동이 많겠다.


▶예전엔 밤을 새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엔 드라마 촬영 현장이 좋아졌다. 해외 스케줄이 많으면 시차 적응을 하고 한국에서 다시 스케줄을 소화하기가 힘들다. 현장 어시스턴트를 가면 자유롭진 못하지만 거의 정시 출퇴근을 하고 저녁 미팅을 가거나 한다.

-실장님이 스타일링한 아이템 중 유행이 됐던 대표 아이템은 무엇인가.

▶황정음이 '그녀는 예뻤다'를 할 때 브랜드 이슈가 많이 됐다. 몇 년 전만 해도 드라마가 인기 있으면 아이템도 주목 받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일이 많이 없다. 사람들이 각자 유행보다 개성을 추구해서 그런 것 같다. 정해인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하기 전만 해도 남자들이 보통 무릎 길이의 코트를 입었고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롱코트를 많이 안 입었는데 작년 겨울에는 남자 롱코트가 유행했다. '밥누나' 때 정해인의 코디를 그대로 따라해 입으신 분도 여럿 봤다.

-영화, 드라마에서 의상 콘셉트를 잡는 과정은?

▶시놉, 대본을 우리에게 주면 콘셉트 시안을 만든다. 배우들에게 시안을 공유하고 감독, 제작진과 회의를 한다. 역할에 따라 겹치는 스타일링 없이 캐릭터 분석을 한 다음에 배우와 더 심층적으로 피팅을 하고 정리를 한다. 초반에 피팅을 하며 감정선에 따라 컬러, 텍스쳐의 무드를 정한다. 요즘엔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캐릭터를 보여주길 원하는 추세다.

-2020년 S/S 트렌드는?

▶'로얄블루'가 트렌드 컬러다. 그런데 매치하기가 힘들 수 있다. 유행 컬러가 있다면 가방, 신발 등의 아이템으로 맞춰볼 수 있겠다. 트렌드를 쫓아가기만 하는 건 지양하는 편이고 본인에게 맞는 걸 찾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건 꾸민 듯 안 꾸민 듯해 보이는 '꾸안꾸'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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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기 스타일리스트 실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년 동안 스타일리스트를 하며 힘겨웠을 시기도 있었을 텐데.

▶힘들었을 때는 나에게 한계를 느꼈을 때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느꼈을 때다. 결국 내가 잘 만들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더라.

-반면 스타일리스트 작업의 원동력은?

▶매사에 일이 많으면 많은대로 감사하고, 일이 없으면 쉴 수 있는 때로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이 같이 일하는 환경이 좋고, 공유하고 이야기하고 만들어내는 것들이 좋다. 어레인지 과정이 늘 쉽지 않은데 그 얽힌 것들이 풀리면 좋다.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고픈 말은?

▶힘들다고 하지 말라 할 순 없는 일이다. 어떤 일이든 본인이 직접 해봐야 알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의 일은 실무 위주의 일이라 현장을 직접 뛰어봐야 안다. 분명 보람이 있는 일이기 때문에 스타일리스트 꿈을 가지고 있다면 불살라 볼 만하다.

-실장님의 작업에서 지향점은?

▶올해는 스타일리스트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다. 유튜브, 브랜드 등을 소소하게 해보려 계획 중이다. 배우들과도 열심히 일하고 합이 맞는 배우가 생기면 일을 늘려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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