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벤투스 떠날까...임금 삭감 OK, 재계약은 NO!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3.31 10:45 / 조회 :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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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유벤투스를 떠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Il Messaggero)를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호날두의 장기적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일 메사제로의 기사 제목은 "호날두, 유벤투스에게 작별을 고하다. 임금 삭감에 동의했지만, 재계약은 거부한다"였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1,700만 유로(약 1,574억원)로 계약기간은 4년이다. 서른을 넘긴 호날두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세기의 이적'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계약이었다.

호날두의 계약은 2022년에 만료된다. 그가 37세가 되는 해다. 평균적으로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나이지만,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더 큰 미래를 그렸다. '투토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제시할 예정이다.

당초 호날두도 유벤투스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모든 것을 뒤집었다. 이탈리아가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세리에A 클럽들의 재정적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호날두를 포함한 유벤투스 선수단은 구단을 위해 연봉 삭감을 자처했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다. '일 메사제로'는 "유벤투스의 재정적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호날두의 급여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호날두가 재계약을 거부하거나, 계약만료 전에 팀을 떠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뜻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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