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왼쪽)와 이영하. /사진=뉴스1 |
알칸타라와 이영하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국내 7번째 청백전에 각각 백팀과 청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씩 소화했다. 알칸타라가 무실점, 이영하가 1실점.
우선 알칸타라는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몸에 담 증세가 있어 등판을 한 번 건너뛰었으나, 전혀 이상은 없었다. 최고 시속 154km까지 나온 속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더하며 상대를 잡아냈다.
1회초 박건우-정수빈-오재원을 뜬공-뜬공-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1사 후 연속 안타를 내줘 1,2루에 몰렸으나, 류지혁과 이유찬을 삼진과 뜬공으로 제압했다. 3회초 들어서는 2사 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고, 오재원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청팀 선발로 나선 이영하는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1점을 내줬고, 이를 빼면 깔끔했다. 구속도 속구 최고 149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커브를 섞었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류지혁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어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1루 주자가 2루에 들어갔다. 이어 최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스코어 0-1.
오재일을 삼진으로, 박세혁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말에는 2사 후 안권수에게 1루수 강습 안타를 내줬지만, 오명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는 허경민-김재호-최주환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