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정준, 정치색 드러내자 네티즌 갑론을박[종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3.31 10:37 / 조회 :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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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정준 /사진=스타뉴스


배우 장미인애와 정준이 정치 성향을 드러내며 논란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상반된 정치 성향을 밝혔음에도 각 지지층으로부터 격렬한 비난에 시달리며 네티즌과 설전까지 벌였다.


장미인애는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 불만을 드러내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라며 "저 100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장미인애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장미인애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며 감정이 격해진 듯 욕설까지 주고받았다. 또 정부가 땅을 누구에게 줬냐는 한 네티즌의 물음에 "북한에"라고 주장하며 비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장미인애는 은퇴까지 선언했다. 그는 네티즌과의 싸움에 지친 듯 "대한민국 국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준은 여러 차례 현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오며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일부 네티즌의 악플에 시달렸다. 특히 최근 정준이 코로나19 사태 속 현 정부의 대처를 옹호하는 글을 게재하며 악플의 수위는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정준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 공산당이냐. 대통령 좋아한다고 하면 욕하게! 내가 누굴 좋아하던 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건데"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에도 일베를 중심으로 악의적 비방글이 난무하자 정준은 인스타그램에 이를 캡처해 올리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당시 정준은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정준은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으로부터 고소당할 위기에 처하며 악플러 고소를 철회했다.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은 정준이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등에 악플을 달았다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하겠다고 전했고, 이에 이에 정준은 자신의 글을 모두 지우고 미래통합당 측에 사과의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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