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전설 일침 "해리 케인, 우승 원하면 토트넘 떠나라"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4.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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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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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서튼의 셀틱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영국 축구 전설 크리스 서튼(47)이 해리 케인(27·토트넘)을 향해 강도 높은 돌직구 조언을 건넸다.

크리스 서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BBC와 인터뷰를 통해 "해리 케인은 누구보다 우승 트로피를 원하고 있다. 그가 우승을 원한다면 토트넘보다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은 팀으로 가야만 한다"고 전했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과 오는 2024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다. 그렇지만 케인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을 끝으로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다. 2010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서튼은 단도직입적으로 팀 이름까지 거론하며 케인을 압박했다. 그는 "토트넘은 물론 좋은 클럽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과 같은 팀들보다 (수준이) 아래에 있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그들 팀들 중 한 팀이 해리 케인에게 영입 의사를 전했는데 가지 않는다면, 케인은 바보(Stupid)"라면서 직설적인 표현까지 썼다.


앞서 케인은 29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에서 진행한 제이미 래드냅과 SNS 라이브 인터뷰에서 "나는 야심이 있다. 늘 발전하길 원한다. 토트넘을 사랑한다. 그렇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 내가 이곳에 계속 있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을 향한 열망도 드러냈다. 케인은 "우리 팀은 환상적이다. 그렇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우승을 못 한다는 건 선수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면서 "승리를 원하는 팀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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