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 장미인애, 돌연 은퇴 선언 "바보 같이 느껴져"[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3.30 22:28 / 조회 : 9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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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미인애 /사진=스타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도입 방안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던 배우 장미인애가 자신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을 통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긴급재난지원금 도입 방안을 비판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나는 내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내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 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질린다"며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에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한 "집에만 있었기에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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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앞서 장미인애는 '정부의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 기사를 언급하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저 100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2010, 2012 지금 2020. 어질 인 아니라 참을 인이다.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지금이 IMF보다도 더 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더 뭐든 해서라도 살아서 버티고 이기고 살 거다"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는 장미인애에게 비난을 가했다. 이에 장미인애는 "남들이 다 예 할 때 난 양보하고 노했다. 아닌 건 아닌 거야. 아니라면 아닌 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 지금은 뭐라도 할 거다. 이기적인 인간들"이라고 지적했다. 장미인애는 일부 네티즌들과 댓글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X랄도 풍년일세"는 댓글에 "모르면 말고 알아둬. X랄도 너도 풍년이다. 피곤하게"라고 대응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자와 재정 소요에 대해선 "소득 하위 70%인 약 1400만 가구에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이는 약 14조 원의 재정 소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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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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