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송대관, 母에 뒤늦은 효도.."불효자라고 생각"[★밤TView]

여도경 인턴기자 / 입력 : 2020.03.30 23:10 / 조회 : 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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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쳐


가수 송대관이 어머니에게 뒤늦게 효도를 하며 스스로 불효자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송대관은 30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대관은 어머니에게 죄송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데뷔 후 반짝인기를 누린 송대관은 동기인 남진, 나훈아와 다르게 긴 시간을 무명으로 보냈다. 무명생활에 힘들어하던 송대관은 '해 뜰 날'이라는 곡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연말 시상식을 휩쓸며 바쁜 생활을 이어가던 송대관은 지방 촬영 중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상경했다고 했다.

병실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본 송대관은 앙상하게 마른 어머니를 보고 "스스로 불효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송대관은 바로 금은방으로 달려가 금팔찌, 금반지, 시계 등을 사서 돌아왔다. 그러나 곧 부동산 사기사건이 터졌고 송대관이 방송을 쉬는 것을 본 송대관의 어머니는 슬퍼했다. 오랜만에 방송하게 된 송대관은 어머니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 위해 방송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송대관의 어머니는 방송 하루 전날 세상을 떴고 송대관은 "미리 말이라도 할 걸 그랬다"며 후회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대관은 태진아와의 라이벌 구도가 개그우먼 김미화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대관은 "김미화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했는데 은근히 대결을 부추겼다. 어제 태진아 씨가 출연했는데 송대관 씨를 깠다. 그래서 내가 받아쳤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때부터 은근히 방송사에서 싸움을 부추기더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한때는 심했다. 둘이 얘기도 안 할 정도였다"라며 사태가 심각했음을 밝혔다.

송대관은 아내와 관련된 소문의 진실을 밝히기도 했다. MC 김수미가 "아내가 죽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말했다. 잠시 침묵하던 송대관은 "아주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니었을 거야"고 말해 현장에 충격을 자아냈다.

송대관은 "아내가 지인에게 차를 빌렸다는 말을 들었다. 연락했지만 받지 않더라. 나쁜 생각을 했나 싶어 계속 연락을 했다. 괜찮다고 계속 메시지를 보냈고 결국 아내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연탄불까지 피웠다더라. 근데 (송대관의)메시지를 받고 마음을 돌렸다고 했다"라고 아내의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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