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사재기 의혹→KBS 불이익 논란..유명세로 '곤혹'[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3.30 20:46 / 조회 :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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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를 얻은 트로트 가수 영탁이 연이은 의혹과 논란에 휘말리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KBS는 30일 소속 PD가 타사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에 참가한 영탁에게 출연 불이익을 주려고 압박을 넣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KBS 모 PD가 '미스터트롯' 한 출연자에게 "'미스터트롯'에 참가를 하면 KBS 음악 프로그램 출연은 어려울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KBS 측은 "타사 오디션 출연진에 대한 배타적 출연 제한 등을 해온 적 없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무관객 및 스페셜 편이 방송되고 있어 평소 대비 적은 라인업으로 완성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매체는 이후 해당 PD로부터 압박을 받은 출연자가 영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KBS 측은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며 재차 의혹을 일축했다.

영탁은 앞서 음원 사재기 시도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2018년 10월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발매할 당시 소속사가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것.

이에 소속사 밀라그로는 지난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영탁은 지난 12일 종영한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자 임영웅에 이어 '선'(善)을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2005년 발라드 가수 데뷔했으나 긴 무명 생활을 건친 그는 2016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마침내 빛을 보기 시작했으나 잇달아 의혹과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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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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