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극장 예술영화관 플러스관 개관..기획전 개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3.30 15:40 / 조회 :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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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극장


1979년 개관한 서울극장이 최근 54석 규모의 상영관을 리뉴얼해 예술영화관 '플러스관'을 새롭게 런칭하였다.


30일 서울극장에 따르면 플러스관 런칭은 서울극장이 오랜 기간 동안 다양성∙예술 영화를 편성하며 관객들과 교감해 온 것을 토대로 진행됐다.

플러스관의 프로그래밍은 타상영관과는 차별화하는 것에 초점이 맞춘다. 더 다양해지는 관객 성향과 요구에 맞춰 다채로운 기획전과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플러스관의 서비스는 영화 상영관의 기능을 넘어 더 친밀하고 사적인 영역을 포괄한다. 이번 리뉴얼로 만들어진 상영관 앞의 별도 라운지는 고급스러운 우드 소재, 따뜻한 조명, 푸른 식물이 어우러져 마치 나만의 아늑한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 관객은 문화예술의 감동과 힐링을 즐길 수 있다.

40년 이상 이어져 온 서울극장의 역사는 시대의 변화 혹은 대중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발전해 온 기록의 시간이다. 서울극장은 플러스관 런칭으로 고유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했다.


플러스관 런칭 기념으로 서울극장은 3가지 키워드에 따른 기획전을 선보인다. '드라마' '음악영화', '찐팬영화' 를 테마로 4월 11일부터 주차별로 상영한다.

첫 주차 키워드로는 사람의 이야기가 짙게 담겨있는 ‘드라마’다. 라인업은 제89회 오스카 영화제 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2016)를 비롯하여 노년의 부부가 그린 현실적인 사랑과 생의 이야기를 다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아무르'(2012), 우체부 소년과 시인의 우정을 다룬 '일 포스티노'(1994), 가족 간의 사랑 뒤에 가려진 충격적인 진실을 담은 '그을린 사랑'(2010)이다. 독보적인 영상미와 감각적 구도로 유명한 파벨 포리코브스키의 '이다'(2013) '시티 오브 갓'(2002) 등을 선보인다.

다시 만나고 싶은 드라마 작품 상영이 끝난 후 2주차, 3주차 역시 플러스관과 관객과의 첫 만남에 어울리는 영화들로 구성되며 차례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첫 주차 영화들은 3월 27일 부터 서울극장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 네이버, 맥스무비, 예스24를 통해 '플러스기획전'의 모든 영화가 5천원에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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