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에 BNK 코치해야지~ 했죠" 유영주 감독 말 꺼낸 이유 [★비하인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3.30 15:24 / 조회 :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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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 코치. /사진=뉴스1
"변연하에게 BNK 코치해야지~ 했죠."

부산 BNK 썸이 또 한 명의 레전드 출신 코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변연하(40)다. BNK는 30일 "여자농구 최고의 테크니션이었던 변연하를 신임 코치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사실 변연하 코치가 BNK에 합류한 것에는 유영주(49) 팀 감독의 힘이 컸다. 유 감독이 먼저 변연하에게 코치직 의사를 물었고, 변연하 코치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후 유 감독은 시즌을 마친 뒤 변연하 코치 영입을 정식으로 구단에 제안해 일이 성사됐다.

유영주 감독은 30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변연하 코치가 지난 시즌 부산으로 내려와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들어 만남을 가졌다. '우리 팀의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분석하는 것이 예리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을 때는 '지도자를 하겠다'고 답을 하길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BNK코치 해야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영주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구단에 변연하 코치에 대해 얘기를 했다. 구단도 변연하 코치가 부산 출신이고, 여자농구의 레전드였으니 감독 보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부산 동주여상(현 동주여고) 출신인 변연하 코치는 1999년부터 2015~2016시즌까지 총 644경기(PO포함)에 출전해 통산 평균 14.8점, 3점슛 성공률 35%를 기록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고,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2016년 은퇴를 선언한 변연하 코치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여자팀에서 2년 동안 지도자 연수를 마쳤다. 지난 시즌에는 부산MBC 여자프로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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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주 감독. /사진=WKBL
BNK는 전원 여성으로 코칭 스태프를 구성하고 있다. 전부 레전드 출신이다. 유영주 팀 감독을 비롯해 가드 최윤아(35) 코치와 센터 양지희(36) 코치에 이어 포워드 출신인 변연하 코치가 합류했다.

유영주 감독은 "제가 기본기를 가르쳐준다고 해도, 농구가 현대화되면서 전문적인 부분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변연하 코치의 경우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리그 최고의 슈터이자 포워드였지 않나. 가드, 센터, 포워드 출신 코치들이 분업화로 선수들을 지도해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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