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크 블럼→日 시무라 켄..유명★ 코로나19 사망 '충격'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3.30 14:11 / 조회 :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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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라 켄, 마크 블럼, 조 디피 / 사진=SNS


일본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이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 만인 29일 사망했다.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유명 연예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시무라 켄이 지난 29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시무라 켄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느꼈으며, 19일에는 발열과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다. 그는 20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고,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무라 켄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다가 폐렴 등 합병증으로 7일 만에 사망했다.

시무라 켄의 소속사는 그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고 애도했다. 시무라 켄은 일본 유명인 최초 코로나19 확진자이자 사망자로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시무라 켄의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인이 확진 판정 후 사망하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이날 미국에서도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그래미어워드 수상자인 레전드 컨트리 가수 조 디피도 코로나19로 6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조 디피 측은 29일(현지 시각)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는 "그래미어워드 수상자인 컨트리 음악 레전드 조 디피가 지난 일요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 디피는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미국 할리우드 배우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70세. 미국 외신에 따르면 마크 블럼은 코로나19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뉴저지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연기를 시작한 마크 블럼은 각종TV 시리즈에 출연했으며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도 했다. 그는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악어 던디' TV시리즌 'YOU' 등에 출연했다.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마돈나는 SNS를 통해 고인의 사망을 애도했다.

이처럼 전세계 각지에서 유명인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이어 사망 소식까지 전해지며 안타까움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 유명 배우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던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는 호주서 치료를 마치고 2주간 자가 격리한 후 지난 27일 전용기를 타고 미국 LA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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