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반복된 우승 취소 고통… UEFA 회장 시즌 취소 언급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3.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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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리버풀의 우승 취소 고통은 반복되고 있다. 또다시 시즌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지난 28일 이탈리아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취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UEFA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로 2020의 1년 연기 및 6월 말까지 유럽 각 리그의 종료를 결정했다.


체페린 회장은 “5월 중순, 6월 중, 그리고 6월 말 재개 등 대안이 있지만 어떤 것도 실행하지 못하면 시즌은 무효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재개하지 못하면 2019/2020시즌의 결과를 무효 처리하겠다는 강수를 두겠다는 계획이다.

시즌이 취소되면 모든 팀에 막대한 피해가 온다. 현재 리그 1위로 우승을 노리는 팀들의 고통은 더욱 크다. 특히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리버풀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리버풀은 1989/1990시즌 우승 이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결과를 내며 27승 1무 1패로 자력 우승까지 2승을 남겨두고 있다. 우승을 거의 확정했지만, 아직 우승을 차지할 결과를 낸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가 5월 초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무관중 경기 개최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어야 리그 재개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잉글랜드에서는 비록 8부리그지만 27전 전승에 우승을 확정한 저지 불스가 시즌 취소로 우승 및 승격을 인정받지 못했다. 리버풀도 같은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리버풀은 우승을 위한 준비를 하면서도 시즌 취소 여부에 전전긍긍할 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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