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 시무라 켄 누구?..70대 미혼의 국민 개그맨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3.30 11:57 / 조회 : 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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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라 켄 SNS


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하며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1970년대 부터 50년 간 활동했던 시무라 켄의 사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시무라 켄이 지난 29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1950년생인 시무라 켄은 일본 콩트 코미디의 선구자로 1970년대 부터 방송을 시작해 큰 사랑을 받았다.

시무라 켄은 1968년 유명한 밴드이자 콩트 그룹인 더 드리프터즈로 개그맨 활동을 시작했으며, 영화 '철도원' 등에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2004년부터 '천재! 시무라 동물원'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시무라 켄은 하라다 마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키네마 신'에 주연으로 캐스팅 돼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크랭크인을 앞두고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시무라 켄은 담배를 많이 피웠으며 하루에 60개비 정도 피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폐렴으로 치료 받은 후에는 담배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무라 켄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으며 70대 고령의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시무라 켄의 소속사는 그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고 애도했다. 시무라 켄은 일본 유명인 최초 코로나19 확진자이자 사망자로 기록 됐다.

시무라 켄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현재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인이 확진 판정 후 사망하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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