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코로나 극복 위해 마스크 1000개 기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3.30 08:31 / 조회 : 1444
  • 글자크기조절
image
신동국. /사진=로드 FC 제공
ROAD FC(로드 FC)의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0·원주 로드짐)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에 마스크 1000개를 기부했다.


로드 FC는 30일 "신동국이 마스크 1000개를 기부했다"며 "대구에 있는 한 요양원에 마스크 500개,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500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동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기업인, 소상공인, 의료진, 소방관들까지 그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얼마 전 영화배우 김보성씨께서 대구를 찾아가 트럭 위에서 직접 마스크를 나눠주며, 시민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많은 국민들께서도 그 모습을 보고 감동하고 위로를 받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국의 마스크 기부는 로드 FC 오너이자 정문홍 전 대표의 조언으로 이루어졌다.

신동국은 "미약하지만 기부에 동참하고 싶어 스승님이신 정문홍 관장님께 조언을 구했다. 정문홍 관장님께서는 이미 대구에 있는 고아원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계셨고, 나도 뜻을 함께해 지난 경기의 파이트머니로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며 "마스크 1000개가 많은 수량은 아니다. 하지만 작은 마음이 전해져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고 자발적 기부행렬에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동국은 매 경기 출전할 때마다 파이트머니를 기부하며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본업인 소방관 일도 열심히 하며 국민의 안전에 힘쓰고 있다.

신동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 소방관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방역 활동과 환자이송업무를 수행하고, 많은 소방관들이 기부금을 모으고 침체 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산 조기 집행 및 상품권 구매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국민들과 함께 고난을 이기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루 속히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다시 안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