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 선배님만큼 멋지게 활동"[★FULL인터뷰]

2019 Asia Artist Awards 신인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3.30 16:00 / 조회 : 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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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019년 11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스타뉴스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베트남'(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에 참석해 가수 신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노이(베트남)=이동훈 기자


아이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2019년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엄청난 집중을 이끌어내며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팀이었다. 글로벌한 입지와 영향력을 뿜어내고 있는 소속사 선배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의 후광은 이들 멤버 5명 모두는 물론이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바라보는 팬들과 모든 이들이 느끼기에도 너무 빛이 났다. 그래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출발은 더욱 화려했다.


이들에게 이 후광이 부담이 안 될 수가 없었다. '방탄소년단 남동생'이라는 이 수식어를 떨쳐버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를 갈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신인으로서 낼 수 있는 최대의 성과를 냈다. 2019년 11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린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이하 '2019 AAA')에서 가수 부문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을 비롯해 2019년 주요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고 데뷔 앨범 타이틀 곡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와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로 음악방송 총 4관왕, 한국 보이그룹 최초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및 발매 첫 주 12만 장 판매고, 빌보드 200 140위 진입,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2위 등의 성과를 냈다. 결코 2019년 데뷔한 아이돌그룹이 이룩하기 힘든 성과임에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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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019년 11월 26일(이하 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뉴스 주최 '2019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베트남'(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 참석을 위해 2019년 11월 25일 노이바이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하노이(베트남)=김창현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에서 열렸던 '2019 AAA'에서 정말 많은 모아(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덤)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놀랐고 (이 무대에서) 신인상이라는 값진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베트남 현지에서 팬들을 마주했던, 잊지 못할 순간도 회상했다.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너무나 많은 팬분들이 환영해 주셔서 깜짝 놀랐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대에서는 많은 팬분들이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 AAA'를 통해서 베트남을 처음 방문했는데 신인상 수상이라는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베트남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 순간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데뷔해서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간절하고 값진 상을 주셔서 몇 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시상식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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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019년 11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스타뉴스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베트남'(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에 참석해 무대를 꾸미고 있다. /하노이(베트남)=이동훈 기자


'방탄소년단 남동생'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덕분에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선배님들만큼 계속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데뷔를 하고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아티스트로서 더 책임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끈기와 에너지도 얻은 것 같습니다. 모아 분들에게 더 멋지고 좋은 앨범과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연습하고 그 과정에서 계속 에너지를 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를 담아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그룹을 표방했다. 방탄소년단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기도 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총 2장의 국내 앨범과 1장의 일본 프로모션 앨범 발매를 통해 특유의 청량미 가득한 콘셉트와 소년 이미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제틱한 이미지, 완벽한 군무 등을 앞세우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선배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한 것처럼 자신만의 세계관을 차근차근 구축해나가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색깔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2019년 활동을 통해 저희만의 색깔이 확실한 무대와 콘셉트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무대 위에서는 프로다운 모습을, 무대 아래에서는 재밌고 개성 넘치는 저희 본연의 모습을 보여 드린 것 같습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와 함께 2019년 활동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데뷔쇼부터 컴백쇼, 쇼케이스, 시상식 무대까지 무대에 올랐던 모든 순간들이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시상식에 참석해 큰 무대에서 많은 팬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을 한 것이 새로웠고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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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4일 데뷔 1주년을 맞이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2년 차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클 것 같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활동 역시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고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어떤 콘셉트와 스타일이라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색깔로 저희에게 어울리게 소화하고 무대 위에서 저희만의 퍼포먼스로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들도 많이 보여주며 좋은 노래와 멋있는 퍼포먼스로 여러분들의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전보다 더 멋있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전 세계 모든 모아 분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년 동안 저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하며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우리 모아 분들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멋지고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모아 분들을 찾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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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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