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포함' 中슈퍼리그 4개 팀 감독 입국 못했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29 22:06 / 조회 : 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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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사진=뉴스1
중국 슈퍼 리그 4개 구단 감독들이 중국 땅을 밟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냈던 울리 슈틸리케(66·텐진 터다)도 여기에 포함됐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9일 "슈퍼리그 소속 4명의 사령탑이 중국에 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슈틸리케 감독과 브루노 제네시오(54) 베이징 궈안 감독, 코스민 올라로이우(51) 장쑤 쑤닝 감독, 후안 마누엘 리요(55) 칭다오 황하이 감독이 중국 땅을 밟지 못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감독 4명을 포함해 선수와 코치 등 중국 입국을 하지 못한 외국인들은 33명에 달한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1·상하이 상강)도 여기에 포함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 26일 "28일 0시부터 중국 비자를 가진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에 적극 대처하기로 한 것이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태국 방콕을 거쳐 전지 훈련지인 중국 쿤밍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항공사가 모든 외국인들에게 건강 증명서를 요구하는 바람에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원격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개막 준비에 차질을 빚을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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