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의 ‘수준 발언’에 사냐, “진정한 리더는 그런 말 안 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3.28 23:02 / 조회 :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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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바카리 사냐가 옛 아스널 동료 세스크 파브레가스(AS 모나코)의 발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사냐가 파브레가스의 발언을 되받아쳤다. 그는 옛 주장에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파브레가스는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에 몸담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팀을 떠난 이유를 밝히며 옛 동료들의 퍼포먼스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팀의 주장이었고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많은 압박감을 느꼈다. 특히 마지막 2~3년을 더욱 심했다. 로빈 판 페르시, 사미르 나스리만이 정신적, 기술적으로 내 수준에 있었다. 이건 오만한 말이 아니라 그때 느꼈던 진심이었다”라며 당시 감정을 떠올렸다.

2007년부터 4년간 파브레가스와 함께했던 사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파브레가스의 발언을 접하고 놀랐다”라며 입을 뗐다.


사냐는 “팀의 리더였던 파브레가스가 그런 말을 해 놀랐다. 그는 촉망받는 유망주이자 주장이었다. 진정한 리더는 팀에 대해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예나 지금이나 좋은 사람인 걸 알기에 더 놀랍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브레가스 역시 완벽한 선수는 아니었음을 말했다. “당시 언론에서는 파브레가스의 활동량에 대해 말했었다. 다른 선수들은 역시 그에게 ‘너 좀 더 뛰어야 해’라고 말할 수 있었다”라며 팀의 의미를 되짚었다.

사냐는 “당연히 팀 내 모든 선수의 수준은 다르다. 일부는 피지컬에 강점이 있고 또 다른 선수는 기술적인 면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게 다른 선수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권리는 아니다”라며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파브레가스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각자 의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순간이 있다면 나쁜 순간도 있는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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