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이승환·잔나비·AOMG·유산슬X송가인, 안방극장 1열 '꿀 관람'[★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3.28 19:51 / 조회 :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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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코로나19의 우울한 기운을 물리쳤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 셀프 거리 두기를 실천 중인 '집콕족'을 위한 봄밤 뮤직 페스티벌 '방구석 콘서트' 2편이 전해졌다. '방구석 콘서트'는 지난주 장범준, 뮤지컬 '맘마미아', 지코, 이승환에 이어 이번주 유산슬, 송가인, 잔나비, AOMG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선우정아와 새소년이 합동 공연으로 꾸몄다. 새소년은 '심야행', 선우정아는 'CLASSIC'으로 몽환적이면서 흥겨운 사운드를 전했다. 예정된 합동공연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선우정아와 새소년은 자신들의 곡 '비온다'와 '긴 꿈'을 무관객 무대에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펼치며 안방극장을 록 페스티벌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인터뷰에서 선우정아는 수많은 유재석의 부캐릭터 중 좋아하는 캐릭터로 "유르페우스"를 꼽으며 "끝 음이 나가는 게 좋았다"고 '놀면 뭐하니?'의 열혈팬임을 인증했다.

이승환은 '슈퍼히어로'에 이어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자신이 보유한 레이저 100개가 어우러진 '백야',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로 감성을 적셨다. 이승환은 "몸이 근질근질했는데 모처럼 지상파에 출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유재석이 꿈꾸고 있는 것이 있냐 묻자 "진실한 사랑"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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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이어 '축제 섭외 0순위' 잔나비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으로 무대에 올랐다. 잔나비 최정훈은 "전국투어가 예정돼 있었는데 서울, 광주에서 3회 공연 후 공연이 중단됐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다 무산이 돼서 많이 아쉽다"며 "준비한 무대를 방송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산슬이 송가인과 무대에 올라 3개월간의 공백기를 깨고 1.5집 '이별의 버스 정류장'으로 기습 컴백했다. 송가인은 '처녀 뱃사공'과 '홍도야 우지마라'로 무대를 열었고, 유산슬이 '유르페우스' 캐릭터로 배운 하프로 전주 연주를 하며 송가인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은 애절한 감성으로 사랑과 이별을 담은 노래를 전했고, MC 유희열, 이적, 김광민 교수가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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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작곡한 윤명선 작곡가는 "못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일부러 기죽는 척 하는 것 같다. 하프를 하는데 감정이 너무 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요즘 행사철인데 행사가 취소되고 없어졌다. 이 무대가 간절하고 뜻깊었다"고 말했다. 듀엣 파트너로 유산슬의 무대를 몇 점을 주고 싶냐 묻자 "99점"이라고 칭찬했다. 송가인은 신곡 '화류춘몽(1막2장)'과 '무명배우'의 무대도 공개했다.

이어 AOMG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코드 쿤스트, 우원재가 '119 REMIX', 'Devil', '하기나 해' 힙합 무대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공연하고 싶어 미치겠다고 SNS에 글을 올렸는데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다"고 출연 과정을 밝혔다.

그레이는 "지금쯤 대학교 OT가 많았다"며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최근 SNS에서 팬의 청혼에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된 "뭐래 이 쪼매난 게"라는 유행어를 직접 선보여 심쿵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싸이퍼에서 김광민 교수가 "요요요요"랩을 선보여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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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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