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잔소리 듣잖아!" 日선수, 자택 대기에 불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28 15:02 / 조회 :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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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SNS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확진자로 인해 대부분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이 자택 대기 조치를 내린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불만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28일 "프로 야구 선수들이 통행 금지 조치에 폭발하기 직전이다. 집에서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고 투덜거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4월 24일 개막전을 목표로 하던 NPB에도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했다. 바로 지난 26일 후지나미 신타로(26)를 시작으로 나가사카 겐야(26), 이토 하야타(31) 등 한신 소속 선수 3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당연히 1군 연습경기는 즉각 중단됐다. 기사에 따르면 한신을 비롯해 지바 롯데, 세이부 라이온즈 등은 선수들에게 자택에서 대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단체 훈련 없이 개인 훈련만 허용한 구단도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니혼햄 등이 개인 훈련만 소화하게끔 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한 미혼 선수는 "TV 시청, 독서, 게임, 인터넷 밖에 할 것이 없다. 전화나 문자 정도도 가능하다. 하지만 집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 것도 곤란하고 식사는 편의점에 가거나 나가서 사서 먹을 수 밖에 없다. 이 생활이 계속되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기혼 선수는 '가정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한 베테랑 선수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은 좋지만 아내와 계속해서 얼굴을 맞대고 있으면 싸우게 될 것이 분명하다. 집에서 빈둥거리면 세탁이나 청소를 도우라고 할 것이다. 잔소리를 들으면 더 피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닛칸겐다이는 "체력이 상대적으로 남아도는 야구 선수라면 이야기는 다를 것 같다. 야구 선수도 보통의 부부와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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