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시즌 취소돼도 2023년에 계약 만료" 득일까 실일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28 11:33 / 조회 : 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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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형 FA(프리에이전트)를 맺은 류현진(32·토론토)은 메이저리그 노사 합의가 득일까 실일까.

MLB 네트워크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MLBPA)는 28일(한국시간) 2020시즌 세부 계획에 대해 합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선수 급료에 대한 부분이다. 개막 여부에 관계없이 선수들은 두 달 동안 예정된 월급(연봉을 월별로 나눈 금액)이 보장된다. 하지만 시즌이 취소될 경우 나머지 보장 금액은 구단들이 지불할 의무가 없다. 선수노조 역시 이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장기 계약을 맺은 FA 선수들의 기간은 변하지 않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소속 기자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합의가 나온 직후 본인의 SNS에 "류현진은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그대로 2023년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적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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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벤 니콜슨-스미스 기자 SNS


쉽게 말해 시즌이 취소된다면 류현진은 보장 금액은 대신 3시즌 동안만 공을 던지고 FA 자격을 재취득하게 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과 9년 계약을 맺은 게릿 콜(30) 역시 2029년에 그대로 계약이 끝난다.

한편 시즌이 취소될 경우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선수들은 예비 FA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020시즌 개막 여부에 관계없이 서비스 타임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자동 FA 취득이다. 무키 베츠(28·LA 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32·뉴욕 양키스), 조지 스프링어(31·휴스턴) 등이 대표적인 수혜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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