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카카’ 이후 처음 ‘3천억 이상’ 쓴 레알, 유일한 수확 멘디 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3.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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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신입생들의 부진에 울상이다.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레알의 유일한 영입 성공작 페를랑 멘디 뿐이다”라며 신입생들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에 2억 3,000만 유로(약 3,084억 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카카, 카림 벤제마를 품으며 2억 2,600만 유로(약 3,028억 원)를 쓴 이후 최대 규모 지출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페를랑 멘디만이 유일하게 제 몫을 했다. 매체는 “7명의 신입생 중 멘디만 1군에서 스스로 자리를 잡았다”라며 씁쓸한 현실을 말했다.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온 멘디는 당초 주전 경쟁이 어려워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레알 왼쪽 측면에는 마르셀루라는 세계적인 풀백이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마르셀루가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한 사이 멘디가 틈을 파고들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마르셀루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며 지네딘 지단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하지만 멘디 이외의 선수들은 모두 고개를 숙였다. 대표적인 선수는 단연 에덴 아자르. 1억 유로(약 1,340억 원)를 투자하며 호날두 이후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해 주길 바랐지만 잦은 부상에 쓰러졌다.

매체는 “아자르는 지금까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리그 중단으로 시즌 내에 다시 복귀할 가능성도 생겼다”라며 저조한 그의 퍼포먼스를 말했다.

루카 요비치 역시 언급됐다. 매체는 “아마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이었을 것이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7골을 넣은 모습에 6,000만 유로(약 803억 원)를 투자했지만 2골에 그쳤다”라며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았다.

‘마르카’는 이 외에도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 하메스 로드리게스, 알퐁스 아레올라 등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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