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영화제 또 수상' 심은경 vs 문 닫는 극장들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3.28 10:40 / 조회 : 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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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이 일본에서 또 다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반면 극장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고 있다.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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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이 영화 '블루 아워'로 일본 다카사키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심은경은 제34회 다카사키영화제에서 '블루 아워'로 카호와 같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블루 아워'는 일상에 지친 스나다(카호 분)가 할머니의 병문안을 위해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키요우라(심은경 분)와 함께 떠나는 이야기다.

심은경은 다카사키영화제 수상 이후 "키요우라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가며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 낸 캐릭터이기 때문에 매우 애착이 갔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카호와 함께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심은경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영화 '신문기자'로 제 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카사키 영화제 수상으로 심은경의 일본영화계 주가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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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부터 노조까지 코로나19로 붕괴 위기에 처한 한국영화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는 25일 오전 "코로나19로 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이 참여했다.

당초 명단에 없었던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시네마테크 협의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25일 늦은 오후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한국영화산업 각 주체들 대부분이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각 단체들은 ▲영화산업 특별고용지원 업종 선정 ▲영화산업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 당장 시행 ▲정부의 지원 예산 편성, 영화발전기금 또한 지원 비용으로 긴급 투입 등을 요구했다.

성명서 발표 다음날인 26일 한국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가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개 중 30%에 달하는 35개 극장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멀티플렉스인 메가박스도 직영점 중 10곳을 4월 한달간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

한국영화산업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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