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중기, '보고타'→'승리호'→'너의 나의 계절' 코로나19로 쉼표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3.27 16:13 / 조회 :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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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코로나19로 2020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려던 계획이 어그러졌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중기는 당초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김성제 감독의 '보고타'를 촬영할 계획이었다. 이후 이미 촬영을 모두 끝낸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를 올여름 개봉시키고 그즈음부터 정다원 감독의 '너와 나의 계절'을 찍을 예정이었다. 하반기까지 영화 촬영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제안받은 TV드라마 중 선택해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게 송중기의 올해 작품 활동 계획이었다.

'너와 나의 계절'은 고 유재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걸캅스' 정다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사 비단길이 제작한다. 송중기는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에 이어 비단길과 또다시 호흡을 맞출 계획이었다. 너와 나의 계절'에는 송중기 뿐 아니라 진선규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송중기의 이런 올해 작품 활동 계획은 코로나19로 모두 어그러졌다. 코로나19가 남미에도 확산되면서 송중기를 비롯한 '보고타' 촬영팀은 40% 가량 진행된 현지 촬영을 접고 모두 귀국했다. 송중기는 지난 24일 한국에 도착했다.

송중기는 우선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4월 중순부터 '보고타' 한국 촬영 분량을 찍을 계획이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올로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었던 '보고타'는 한국 촬영 분량이 약 15회차 가량 된다.

송중기와 이희준 등은 '보고타' 한국 촬영을 진행한 뒤 콜롬비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보고타' 제작진은 콜롬비아에서 코로나19 확진세가 줄어들고 현지에서 촬영 가능한 여건이 되면 곧장 촬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문제는 6,7월에는 촬영을 재개하고 싶은 목표를 갔고 있지만 콜롬비아에서 언제 촬영이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 올지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승리호' 개봉 일정도 코로나19로 고민이 깊어졌다. '승리호'는 그동안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SF영화라는 점에서 한국 뿐아니라 해외서도 관심이 높았다. 한류스타 송중기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권 기대도 뜨거웠다.

그렇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극장이 최악의 상황을 맞으면서 개봉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승리호'는 올여름 한국영화 텐트폴 중 하나로 야심차게 개봉할 계획이었다. 한국 뿐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비슷한 시기 개봉을 검토했다.

그랬던 계획이 코로나19로 여의치 않게 됐다.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여름방학마저 대폭 줄어드는데다 올여름 극장가가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 예년처럼 회복된다는 보장이 없는 탓이다. 한국 뿐아니라 해외 극장들도 코로나19 여파에서 올여름까지 회복될 수 있을지도 고민거리다. '승리호' 측은 초중고 개학이 예정대로 4월6일 이뤄질지, 아니면 또 연기될지, 개학이 시행되더라도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고 가라앉을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본 뒤 4월 중순께 개봉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너와 나의 계절' 촬영도 불투명해졌다. '보고타' 촬영이 언제 재개될지를 알 수가 없는 탓이다. '승리호'와 '너와 나의 계절'은 같은 제작사 작품인 만큼 개봉 일정과 촬영 일정을 조율할 수 있지만, '보고타'는 콜롬비아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을 언제 풀지, 현지에서 촬영할 여건이 언제 가능할지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송중기의 올해 작품 일정은 코로나19 여파가 언제 가라앉을지에 따라 달려있는 셈이 됐다. 가장 우선은 중단된 '보고타' 콜롬비아 촬영 재개다. 송중기는 콜롬비아 상황만 좋아지면 다른 제작진들과 '보고타'부터 촬영한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돼 '보고타' 콜롬비아 촬영이 더 늦어지게 되면 한국에서 촬영하는 '너와 나의 계절'을 먼저 찍을 수도 있다.

이래저래 쉼 없이 달릴 계획이었던 송중기의 2020년은 잠시 쉬었다가 다시 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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