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31일 새 앨범 'soony re:work-1' 발표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0.03.27 14:55 / 조회 :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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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사진제공=최소우주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새 앨범 'soony re:work–1'을 발표한다.


오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들을 통해 수록곡이 공개되고 CD도 동시 선보인다. 오는 6월에는 LP도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18년 8월 발표한 'soony eight : 소길花' 이후 처음 공개하는 앨범이다.

이번 음반은 장필순이 1989년 1집 '어느새'부터 2013년 7집 'soony 7'까지 독집과 옴니버스 앨범으로 발표한 곡 중 애정이 가고 재편곡 욕심이 나는 13곡을 곡 발표 순서와 상관없이 다시 작업해 수록한 앨범이다. 재편곡한 12곡을 지난해 먼저 음원으로 발표했고 여기에 처음 공개되는 '어느새'를 더해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앨범 발매에 맞춰 장필순의 데뷔 후 지금까지의 사진을 모은 '어느새' 뮤직비디오도 선보일 예정이라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오후 3시에는 장필순의 인터뷰 라이브 방송이 최소우주 레이블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기도 하다.

이번 음반은 장필순의 앰비언트에 대한 근래 천착의 결과물이되 앰비언트에 갇혀 있지 않다. 음악과 삶의 동반자인 ‘뮤지션들의 뮤지션’ 조동익의 편곡이 앨범 전반에 함께 했으며 강영호 작가의 사진과 페이지터너의 디자인이 앨범 아트워크로 가치를 더했다. 장필순은 향후 꾸준히 재작업된 곡들을 모아 're:work-2'도 선보일 계획.


'sonny re:work–1' 앨범은 타이틀곡'어느새'로 시작된다. '철망 앞에서''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full ver.)''보헤미안 a''햇빛''풍선''tv, 돼지, 벌레''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piano ver.)''어떻게 그렇게 까맣게''보헤미안 b''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a guitar ver.)''흔들리는 대로'' 그대가 울고 웃고 사랑하는 사이'로 이어지며 원곡 발표 때와 비교해 정체없이 변화해온 음악적 여정의 현위치를 느껴보게 해준다.

장필순은 1989년 데뷔 이후 정규 앨범 8장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통해 한국 포크를 상징하는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기 포크로 음악적 성취를 이룬 후 5집에서 모던 록, 7집에서 앰비언트 등 경계를 꾸준히 넘어서며 음악 세계를 확장해 왔다.

그리즐리, 밀릭, 원(ONE)과 같이 세대, 장르를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행보는 JTBC 예능 '효리네민박'에서 가장 존경하는 가수로 고백해 화제가 됐던 아이유를 비롯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존경과 찬사로 이어지고 있다.

음악 여정이 높이 평가받아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와 6집 'soony 6'으로 음악 웹진 100beat가 선정 90년대, 2000년대 100대 명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8집 'soony eight : 소길花'가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팝음반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sonny re:work–1'은 조동익과 장필순의 레이블 도이키뮤직(doekeemusic)이 제작하고, 동생 조동희의 레이블 최소우주에서 발매 진행을 맡고있다. 최소우주는 고 조동진이 만든 하나음악과 푸른곰팡이로 이어져 오는 싱어송라이터 작가주의 음악 집단을 계승하고 있다.

1990년대 출범된 하나음악에는 조동진 조동익 장필순 정혜선 김창기 한동준 이병우 김광민 고찬용 박용준 조규찬 유희열 조동희 윤영배 오소영 이규호 등이 함께 했고 이들 중 일부가 이어 2000년대 푸른곰팡이에서 활동했다. 최소우주에서는 향후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뮤지션간 협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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