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손석희 이어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은 '허풍' [★FOCUS]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3.27 14:53 / 조회 : 2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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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 사진=김창현 기자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손석희 JTBC 사장에 이어 배우 주진모를 언급했다. 조주빈은 올해 초 불거졌던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자기가 한 짓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조주빈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의 카카오톡 메시지 유출 사건이 자신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 1월 텔레그램 방에서 "주진모, 박사(내가) 깐 거 모르는 거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초 주진모의 휴대전화가 해킹돼 일부 사생활 문자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된 것을 칭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조주빈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이 아닌 허풍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과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 사건 관련 여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조주빈과 관련이 없는 게 확실하다"라고 밝혔다.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제보자 A씨가 제공한 조주빈의 과거 대화 내용에 따르면, 조주빈은 손석희 JTBC 사장과 관련해서도 "형·동생 한다", "(손석희를) 손 사장이라고 하고, 그는 나를 박사장이라고 부른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 사장은 지난 25일 조주빈으로부터 '협박 사기'를 당했다는 취지의 해명자료를 냈다. 이날 조주빈은 검찰로 송치되면서 서울 종로경찰서 포토라인에 서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조주빈은 텔레그램 안에서 유명인의 이름을 말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거짓으로 부풀리려고 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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