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하나의 자신감 "고구마 없고, 사이다만"[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3.27 15:21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하나, 고세원(사진 오른쪽)/사진=KBS


배우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등이 출연하는 '위험한 약속'이 답답함 없는 빠른 전개를 예고했다.

27일 오후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중계 됐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김혜지 등이 출연한다.

image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의 이창욱, 김혜지, 박하나, 박영린, 고세준, 강성민(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KBS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및 연출을 맡은 김신일 PD는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먼저 김신일 PD는 "끊임없는 반전과 가족극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시청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서스펜스가 있다. 복합 장르다. 기존 KBS 연속극과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하나는 "고구마는 필요 없습니다. 사이다만 있습니다"면서 "사건 전개가 빨라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 놓치지 말고 시청해 주세요"라고 '위험한 약속'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중 불의에 맞서다 모든 걸 잃은 여자 차은동 역을 맡은 박하나. 그는 극증 19세 여고생의 역할을 소화한 것에 "너무 죄송하다"면서 "얼마나 후반 작업을 편집실에서 했겠어요.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고, "감독님이 '과학의 힘으로 열아홉 살로 돌려놨어'라고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열아홉 살에서 스물여섯 살 차은동으로 오가는 역할을 소화한 것에 "세련되게, 성숙하게 했다. 성숙한 연기는 처음인 것 같다. 지금까지 해 온 연기와 다르게 차분하게, 세련되게 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혀 이전 박하나의 모습과 달라졌음을 예고했다.

3년 만에 일일드라마로 돌아온 고세원은 "이제까지 연속극에서 볼 수 없던 빠른 전개가 있다. 100회 동안 브라운관 앞에서 떠나지 않게 할 것"이라며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극중 자신이 보여줄 매력에 대해선 "보시는 분들이 (매력이) 있나, 없나를 판단하셔야 될 것 같다"면서 "연기자로 전형적이지 않은 인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연기자에게 상당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보지 못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면서 자신이 맡은 강태인 역을 소개했다. 고세원이 맡은 강태원은 가족을 위해 현실과 타협한 남자로, 7년 전 차은동과 약속을 저버린 뒤 죄책감에 시달리며 사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최준혁 역을 맡아 악역을 소화하게 된 강성민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면서 출연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또 악역을 위해 준비한 게 있는지 묻자 "준비를 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배역은 정적이라면, 저는 동적인 게 많았다. 그런 것을 살려 보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번 작품에서 야망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오혜원 역을 맡은 박영린은 "야망과 성공을 굉장히 쟁취하고 싶어하는 욕심 많은 역할이다. 그 쪽으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성공을 원하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원망을 들을 수 있는 역할이라, 저만큼은 사랑하고 불쌍하게 여기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창욱은 "굉장히 쫄깃하다. 그래서 원하는 인물, 감정 따라가면서 보시면 100회까지 금방 지나갈 것 같다. 많은 시청 바란다", 김혜지는 "제가 생각하는 관전 포인트는 욕망. 배우 한 분 역할이 욕망이 이다. 그거를 관전 포인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며 극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빠른 전개, 배우들의 활약이 예고된 '위험한 약속'. 배우들의 바람처럼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시청자들을 TV 앞에 붙들어 놓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위험한 약속'은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