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나태주 "트로트 흰 띠부터 차근차근"[인터뷰①]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나태주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3.27 14:30 / 조회 : 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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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사진=이동훈 기자


"트로트도 흰 띠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야죠."

나태주(30)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태권 트롯'으로 불렸다. 현란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며 트로트를 불러서 붙여진 별명이다. 절도 있는 안무와 고난도 텀블링을 소화하면서 구성지게 노래하는 나태주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기 충분했다.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지만 '태권 트롯' 나태주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스타뉴스는 지난 25일 나태주를 만났다. 잔뜩 들뜬 표정으로 나타난 그는 "그토록 원하고 원하던 트로트에 첫 입문하는 길이었다"며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많은 참가자들, 제작진 분들과 함께 친분을 쌓으면서 4개월을 보냈어요. 저로선 트로트의 첫 시작이었다 보니까 많은 배움이 필요했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의미 있고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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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사진=이동훈 기자


태권도 선수 출신인 나태주는 '미스터트롯' 예선전에서 트로트 데뷔 무대를 치렀지만,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예선전부터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부담감에 짓눌리기도 했다는 그는 "나름 주위에서 트로트를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선전에 가보니까 그런 마음이 확 사라지면서 위축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우려와 달리 트로트에 태권도를 접목한 그의 이색적인 무대는 마스터(심사위원)들에게 '올하트'를 받았고, 그는 예선전 통과 이후 '태권 트롯'이란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미스트롯'과는 다르게 보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알맞았던 것 같아요. 많은 대중에게 저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죠."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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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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