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오채이 "결혼식 장면, 방송보니 살벌"[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3.28 09:56 / 조회 :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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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채이/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오채이(27)가 '우아한 모녀'에서 화제를 모았던 결혼식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오채이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27일 종영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든 결혼식 장면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채이의 결혼식 장면은 지난 10일 방송된 90회에서 등장했다. 극중 홍세라(오채이 분)가 한유진(차예련 분)이 구해준(김흥수 분)과 결혼식을 앞두고 사라지자, 그녀를 대신해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자신이 사랑하던 구해준을 포기하지 못하고, 한유진 대신 결혼식장에 나타난 것. 그리고 세라는 웃으면서 "나랑 해, 결혼"이라고 말했다. 이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은 "섬뜩하다"고 할 정도였다.

이 장면을 두고 오채이는 "(김)흥수 오빠는 촬영 전, 후로 '야, 무섭다'고 했었다. 그래도 촬영을 마치고 나서는 '잘 했다'고 토닥여줬다. 사실 주변 사람들도 다 무섭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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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90회 방송화면 캡처


그녀는 "사실 이 장면은 면사포를 걷고 나면, 얼굴이 드러나는 거였다. 그런데 식상해 보일 수 있다고 해서 감독님과 상의를 했다"면서 "후광으로 얼굴을 안 보이게 하고, 서서히 얼굴이 드러나는 것으로 했다. 방송을 보니까 그게 더 살벌해 보였다"고 밝혔다.

오채이는 "이 결혼식 장면 이후에 시청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내 입장을 대변해 준다'고 하시기도 했다. 부분적으로 공감되는 게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채이가 출연한 '우아한 모녀'는 엄마로 알았던 차미연(최명길 분)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 한유진(차예련 분)과 그녀를 둘렀나 위험한 사랑을 다룬 멜로드라마다. 지난 27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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