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2' 출연 배우, 코로나19 치료약 사기죄로 FBI 체포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3.27 10:51 / 조회 :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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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로렌스 미들브룩 /AFPBBNews=뉴스1


영화 '아이언맨 2', '머니볼' 등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키스 로렌스 미들브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아주는 알약과 치료 주사를 판매한다고 주장하는 회사에 대한 투자 호객행위 혐의로 FBI에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FBI(미국연방수사국)는 키스 로렌스 미들브룩을 체포했다. 로렌스 미들브룩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치료법을 찾고 배고픔을 막기 위해 세상을 구하는 단체가 있다고 적었다.

키스 로렌스 미들브룩은 자신의 회사가 코로나19를 막아주는 약을 대량생산 할 것이며 투자자금을 받으면 주식을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혈청을 팔 것이라고 했다. 키스 로렌스 미들브룩은 자신의 회사인 퀸텀 프리벤션 CV에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미들브룩이 투자자들에게 미국 프로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매직 존슨이 이사회 멤버라고 거짓으로 주장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매직 존슨은 수사관들에게 키스 로렌스 미들브룩의 회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키스 로렌스 미들브룩은 징역 20년을 선고 받을 수 있는 중죄에 해당하는 텔레뱅킹을 이용한 사기 미수 혐의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방법원에 형사 고소 접수된 이후 체포됐다.

키스 로렌스 미들브룩은 투자자로 위장한 비밀요원에게 약을 전달하던 중 체포돼 구금됐다. 그는 "두바이에 있는 익명의 구매자로부터 현재 100억 달러를 제공받아 회사에 30만 달러의 투자를 보장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맥더모트 연방대법관은 키스 로렌스 미들브룩의 구금 심리를 이어갔다. 오는 4월 9일에는 예비심리, 4월 16일에는 소환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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