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코로나19 여파 5월로 개봉 연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3.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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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국영의 17주기를 앞두고 재개봉하려 했던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27일 수입사 측은 "4월1일 개봉 예정이었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당초 계획대로 개봉을 추진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또한 정부의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주요 극장도 잠정 폐쇄되는 상황 속 만일의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이며 정확한 개봉일은 추후 확정 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는 확산되지 않고 이 시기가 조속히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밝혔다.

첸 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는 1993년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외국영화상 등을 수상한 작품. 중국의 격동기에서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국영을 사랑하는 팬들이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1993년 한국 개봉 당시 156분짜리에서 171분으로 늘어난 확장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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