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女아이돌 대상 '딥페이크방' 다수 운영 확인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20.03.27 08:18 / 조회 : 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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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자료화면(텔레그램 상 여성 아이돌 딥페이크 사진 리스트)


연예인들의 얼굴 등을 성인 비디오(AV) 배우 등과 합성한 일명 '성인 딥페이크물' 전용 텔레그램 비밀방이 다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1에 따르면 27일 텔레그램에서 연예인을 소재로 한 '성인 딥페이크물' 전용방이 4개 확인됐다.

이 중 여성 아이돌 가수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물이 올라와 있는 방에는 최대 2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해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전용방은 모두 복잡한 가입 주소를 직접 확보, 입력해야만 들어갈 수 있어 초대 등으로 유입되는 n번방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포털사이트의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나 사이트 자체적으로 불법 딥페이크물을 관리·삭제하고, 국내 메신저 프로그램은 음란, 도박, 청소년 유해 활동이 확인되면 계정을 정지하고 있지만 텔레그램은 딥페이크 범죄에 있어서도 무법지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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