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日 전 감독 "코로나 비극, 대지진-후쿠시마 원전 사고 연상시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3.27 10:47 / 조회 :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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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자케로니 전 일본 대표팀 감독./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알베르토 자케로니 전 감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과거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7일(한국시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실린 자케로니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코로나19의 상황은 자신이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 두 번의 비극적 사고와 비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이 비극은 2011년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연상시킨다. 당시 나는 집에만 있었다. 창문으로 밖을 보니 사막이더라. 끔찍한 순간이었다. 서서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회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다. 이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연기한 것에 기뻤다. 그게 맞다. 모든 국가가 참여해야 세계적인 축제가 된다"고 올림픽 연기를 반겼다.

2010년 일본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자케로니 감독은 2011년 아시안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14년 6월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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