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류경수 "이주영과 열린 결말..연인? 친구?"[인터뷰]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최승권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3.26 17:21 / 조회 : 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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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경수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류경수(28)가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강민구) 결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경수는 26일 스타뉴스와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류경수는 지난 21일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에서 서울 이태원 포차 '단밤' 홀 직원으로 일하는 최승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승권은 과거 교도소에서 인연을 맺은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보며 조직폭력배 생활을 청산하고 새 삶을 시작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단밤 요리사 마현이(이주영 분)와는 '앙숙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류경수는 이주영과 호흡에 대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해주고, 또 그러려고 노력해줘서 소통이나 대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호흡이 좋으니까 자연스럽게 연기하게 됐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는 두 사람이 함께 영화를 보는 장면이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류경수는 "보시는 분들이 생각해주는 대로 자유롭게 생각해줘도 좋을 것 같다"며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으니까 열린 결말 느낌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승권이 아닌 시청자의 입장에서, 류경수는 미쳐 담기지 않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어떤 예상을 하고 있을까. 그는 "잘 됐으면 좋겠는데, 연인이 아닌 소울메이트로 둘이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며 "그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다.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 사이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그런 친한 관계로 같이 늙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마지막 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1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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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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