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코로나 패닉 없이 너무 침착" 깜짝 놀란 폴란드 J리거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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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쿱 슬로비크 골키퍼. /사진=베갈타 센다이 SNS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야쿱 슬로비크(29·베갈타 센다이)가 자신이 뛰고 있는 나라인 일본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슬로비크는 26일(한국시간) 폴란드 스포츠 매체 세글라드 스포르토브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코로나에 대한 패닉과 거리가 멀다. 사람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침착하고 공황의 징후도 없다. 내가 사는 지역에는 확진자가 1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슬로비크의 소속팀 베갈타 센다이는 현재 철저한 관리 속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은 구단의 의료진을 만나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된다. 매일 선수들과 가족들의 체온을 측정한다. 만약 37.5도가 넘을 경우 즉각 구단에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슬로비크는 일본 사람들도 사재기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화장지와 소독제가 부족했던 적이 있긴 하지만 일시적이었다. 일본인들은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만 가져간다는 사고방식이 있다. 지진이나 태풍으로 인한 위험에 익숙해서 그런 것 같다. 유통 기한이 긴 식품 같은 것은 항상 준비한다. 생존을 좌우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하며 자신이 지켜본 모습을 직접 설명했다.

한편 폴란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경기를 뛴 기록이 있는 슬로비크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일본 무대에 입성했다. 2019시즌 15경기에 나섰고 2020년 일본에서의 2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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