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독협·영화노조·시네마테크도 정부지원 촉구 동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3.26 09:21 / 조회 :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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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극장가 풍경. 한국독립영화협회, 영화노조, 시네마테크 협의회도 정부 지원 촉구에 동참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한국독립영화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시네마테크 협의회도 코로나19로 붕괴 위기에 처한 한국영화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데 동참했다.

26일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에 따르면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 한국시네마테크 협의회가 정부 지원 촉구에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앞서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는 25일 오전 "코로나19로 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이 참여했다.

당초 명단에 없었던 한독협과 영화노조, 시네마테크 협의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25일 늦은 오후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영화감독, 프로듀서, 제작가, 스태프, 노조, 마케팅, 디지털유통, 예술영화, 멀티플렉스, 독립영화, 시네마테크까지 한국영화산업을 망라하는 거의 대부분의 단체들이 정부지원을 촉구하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한국영화 특정 사안에 대해 대기업 멀티플렉스부터 영화노조까지 한 목소리를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 관계자는 "같은 뜻을 갖고 있는 단체들이 계속 연대에 참여하려 하고 있다"며 "영화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참여 단체들이 늘어날 때마다 계속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는 성명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한국 영화산업의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 영화 관람객은 하루 2만 명 내외로 작년에 비해 85%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 중 영화관 매출이 약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영화관의 매출 감소는 곧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각 단체들은 "벌써 영화 관련 기업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하나 둘씩 가족과 같은 직원들과 작별을 고하고 있다. 영화산업의 위기는 결국 대량 실업사태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한국영화의 급격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추후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영화를 확산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 동안 쌓아온 한국영화의 위상 마저도 한 순간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 영화산업은 정부의 지원에서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다. 영화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산업의 시급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자칫 이렇게 가다가는 영화산업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지금 당장 정책 실행을 해야 할 때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건의한다"라고 덧붙였다.

각 단체들은 ▲영화산업 특별고용지원 업종 선정 ▲영화산업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 당장 시행 ▲정부의 지원 예산 편성, 영화발전기금 또한 지원 비용으로 긴급 투입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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