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어서와' 김명수, 신예은 덕에 고양이→人.."이 사람이다" [★밤TView]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3.25 23:16 / 조회 : 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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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어서와' 방송화면 캡처


'어서와' 김명수가 신예은을 보고 자신을 사람으로 만든다고 생각했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에서는 고양이 홍조(김명수 분)가 김솔아(신예은 분)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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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어서와'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솔아(신예은 분)는 아빠 김수평(안내상 분)의 폭탄선언으로 놀란 모습을 보였다. 김수평은 김솔아에게 "해보고 싶은 게 하나 있다"라며 결혼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솔아는 "나 없이 아무것도 못하면서 아빠 나 결혼하면 어쩌려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수평은 "결혼 내가 한다고. 살아볼 집 알아봐"라고 했다. 이에 김솔아는 황당해했다.

김솔아는 고두식(강훈 분)과 함께 짝사랑하는 이재선(서지훈 분)의 카페로 향했다. 이 카페의 이름은 '소나무'였고, 김솔아가 인테리어를 맡았다. 알고보니 김솔아는 과거 이재선과 벤치에서 키스를 나눴던 사이다. 김솔아는 "그래놓고 연락두절. 돈 많은 여자한테 홀랑 가버렸는데 내가 가면 개다. 그것도 미친 개"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러나 김솔아의 말과 다르게 그는 이재선이 있는 카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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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어서와' 방송화면 캡처


김솔아는 이재선에게 그가 헤어진 여자친구로부터 받은 고양이에 대해 물었다. 답변을 하던 중 이재선은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김솔아는 "꼴 좋다. 이재선이 여자 때문에 눈물까지"라고 말했다. 이재선은 "아니야. 여자 때문에"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솔아는 "줘. 달라니까"라고 말하자 이재선은 "안돼. 넌. 싫어하잖아 고양이"라고 했다. 결국 김솔아는 이재선 대신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홍조(김명수 분)는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변했다. 그는 '또 그 꿈을 꿨다. 그 기억 속에서 나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기억이 아니라 그냥 꿈이었는지도'라고 생각했다. 김솔아의 집으로 온 홍조는 '꿈이 아니었어? 정말 사람이 된 거라면'이라고 또 다시 생각했다. 사람이 된 홍조는 김솔아와 마주하기 일촉즉발의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바로 고양이로 변했다. 이를 본 김솔아는 "너 벌써 적응한 거 아니지? 임시로 내가 아주 잠깐 희생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해지면 난 곤란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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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어서와' 방송화면 캡처


김솔아는 회사 직원들에게 고양이를 키우실 분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강아지처럼 오지도 않고 언제 사라지는 듯이 사라지는 게 고양이다. 지나치게 의심하고 사람 염탐하는 게 기분 나빠. 개가 사람은 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고양이가 누군가를 지켰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 누군가를 지키는 존재가 절대 아니지. 자기 살 궁리만 하는 이기적인 배신자"라고 했다. 이 때 집에 있던 김수평은 방 안에서 쓰러졌다. 의심이 많던 홍조는 김수평의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 그를 엎고 나왔다. 김솔아의 말과 달리 고양이가 사람을 지킨 것. 결국 김수평은 홍조와 마주한 경비원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조는 놀란 나머지 다시 고양이로 변했고 쓰레기 더미를 전전했다. 그러다가 솔아를 발견했다. 전화를 받고 병원에 다녀온 김솔아는 과거 이재선과 함께 키스를 나눴던 그 의자에 앉아서 눈물을 흘렸다. 김솔아의 뒤를 따라온 홍조는 그의 옆에 앉았다. 김솔아는 홍조를 이재선이라고 착각했다. 그는 "내 얼굴 보지마. 암튼 괜찮다고. 가라고. 너도 똑같은 고양이잖아. 고양이들은 멋대로 사라지더라. 말도 없이. 아니 그게 배려인 줄 알아. 아프다 그러면 걱정할까봐? 짐 될까봐? 끝까지 몰랐으면 영문도 모르고 쫓겨났겠지. 아빠한테 소리 지르고 화도 냈겠지. 아빠 아픈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조에게 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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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어서와' 방송화면 캡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홍조와 달리 김솔아는 계속 눈물을 보였다. 그러던 중 이재선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김솔아는 하루 종일 공방에 있었다는 이재선에게 "너 왜 거깄어? 조금 전까지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누구랑 이야기를 했냐고 말을 흐렸다. 이재선은 김솔아에게 "역시 안 되겠다. 세르게이 네가 데리고 있는 거. 너 하는 거 불안해 아무래도"라며 홍조를 데리고 간다고 했다. 이에 김솔아는 "너 내가 아니라 그 여자 고양이가 걱정인거야?"라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그렇게 걱정되면 입양처를 알아보든가"라고 했다. 이재선은 "이번엔 버리지마. 부탁이야"라고 했다.

김솔아는 고양이로 변한 홍조를 발견하고 "너 내 옆에 있던 사람 못 봤어? 넌 여기 어떻게 나온건데?"라며 말을 걸었다. 이어 "말할 줄 몰라? 대답 좀 해봐. 왜 아무 소리 안 나지. 여기 누르면 소리 나나?"라고 덧붙였다. 집으로 돌아온 김솔아는 잠에 취했다. 그 옆에서 홍조는 '이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나를 사람으로 만든다'라며 그윽하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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