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올림픽 축구, 탈락한 우리가 봐도 U-24가 적합"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25 18:43 / 조회 :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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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 축구 예선에서 탈락한 중국의 언론들도 현재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1997년생의 출전을 막아선 안된다고 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5일 "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축구 종목의 연령 제한 규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은 FIFA(국제축구연맹)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축구 종목의 연령 제한을 24세로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1년 연기를 확정했다. 이에 구기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만 23세 이하의 연령 제한이 있는 축구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의 자격이 초미의 관심사다.

종전까지는 1997년 1월 1일 이후 선수들이 출전이 가능했지만 2021년에 대회가 열린다면 1998년 1월 1일 이후 선수들로 팀을 꾸려야 한다. 올림픽을 염두하고 준비했던 국가들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핵심 선수들이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 이동경을 시작으로 아시아 예선 MVP(최우수 선수)로 뽑힌 원두재(이상 울산), 정승원, 김대원, 정태욱(이상 대구)이 모두 1997년생이다. 여기에 해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다름슈타트)까지 포함된다.


한국을 제외하고도 올림픽에 출전하는 개최국 일본과 호주 역시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현지 보도를 살펴보면 내심 1997년생 선수들의 출전이 가능해졌으면 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여기에 예선서 탈락한 중국까지도 이에 가세한 모양새다.

결국 최종 결정은 IOC와 FIFA가 내릴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그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단계다. 사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계속 주시할 것"이라 했고 김학범 감독 역시 협회를 통해 "규정이 정리되는 것을 차분히 기다리고 향후 계획을 정리할 생각"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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