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이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공개한 패러디 로고. /그래픽=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트위터 |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구단의 상징' 빨간 양말이 담긴 로고를 게재하며 새롭게 프로필로 등록했다.
그런데 이는 보스턴 구단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로고가 아니었다. 늘 붙어 있던 양말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다.
구단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프로필(New Socially Distant Profile Pic)'이라 해시태그를 달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로 떨어진 양말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통에 반하는 패러디 로고에 대해 현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팬들은 재미있다고 표현한 반면, 다른 팬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다.
몇몇 팬들은 "이 로고는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데 이런 표현은 그만두길", "양말 간 떨어져 있는 거리가 충분치 않아 보인다"라는 등의 부정적인 글을 게재했다.
반면 "재미있다", "이 새로운 로고가 그려진 상품을 사고 싶다", "의미 표현이 뛰어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팬들도 있었다.
전통의 보스턴 레드삭스 로고.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