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뮤지컬배우 김유빈, 'n번방 내가 봤냐 X창X들아' 발언 논란→사과

전시윤 기자 / 입력 : 2020.03.25 15:25 / 조회 : 8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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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유빈 인스타그램 캡처


아역 뮤지컬배우 김유빈(15)이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망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유빈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에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창X들아. 대한민국 창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X냐? #내가_가해자면_너는_창X다"라는 글을 공유한 후 "'내 근처에 창X 있을까 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게 뭐냐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되자 김유빈은 즉각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을 비활성화로 돌렸다. 후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올렸다.

또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아무생각 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단 말을 드린다. 해당 스토리는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다.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다.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던 더 이상 제 논리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이겠다. 이번 일로 깨달은 게 많고 더 이상 말실수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유빈은 지난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했다. 2014년 EBS 1TV 어린이 프로그램 '먹보공룡 티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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