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사진=스타뉴스 |
방송인 서유리가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미성년자 등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유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악마의 삶…우욱 역겹, 뭐래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n번방 사건'의 주범인 조주빈이 이날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향해 전한 발언을 접하고 이같이 반응한 것.
조주빈은 이날 오전 8시께 검찰에 송치되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 로비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한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n번방 사건'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사건을 일컫는다. n번방의 가입자는 2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n번방 중 하나인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은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날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