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오민석 "윤박과 브로맨스..형 같은 동생"(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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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민석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오민석(39)이 '사풀인풀'에서 브로맨스로 만난 윤박을 극찬했다.

오민석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인생재활극.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

오민석은 극중 인터마켓의 대표인 재벌3세 도진우 역을 맡았다. 도진우는 아내 김설아(조윤희 분)를 두고 문해랑(조우리 분)과 바람을 피우다 교통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졌다가, 김설아가 이혼 후 문태랑(윤박 분)과 새 사랑을 찾자 후회하고 다시 직진의 마음을 전했다. 도진우는 결국 김설아와 재결합하고 해피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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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민석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오민석은 '사풀인풀' 팀에서 맏형의 위치였다. 그는 중견 배우들 다음으로 후배 배우들 설인아, 김재영, 윤박, 조우리, 류의현, 조유정, 김진엽, 이태선 등과 극을 이끌었다. 오민석은 "윤박은 '사풀인풀'에서 눈여겨 본 후배를 묻는 질문에 "(윤)박이는 나보다 연기를 더 오래한 것 같았다"고 웃으며 "(김)재영이는 연기를 안정적으로 하는 친구였는데 평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었다. 또 (이)태선이를 눈여겨 보게 됐다. 태선이는 늦게 드라마에 들어왔는데 활력을 잘 불어넣었다"고 답했다.

극중 오민석은 김설아를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하며 윤박과 뜻밖의 브로맨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에 오민석은 "윤박은 너무 착하고 호인이다. 시청자들이 설아와 나를 응원할 때 박이가 서운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티를 전혀 안냈다. 나를 응원하는 형 같은 동생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연말 시상식 때(2019 KBS 연기대상) 본의 아니게 내가 우수상을 받았는데,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박이도 같이 후보에 올랐기 때문에 그랬다. 집에 가서 박이에게 '솔직히 마냥 기쁘진 않다. 너도 열심히 했는데 분위기상 내가 받은 것 같다'고 문자를 보내니 박이가 전화를 하고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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